많은 학습자들이 빼 놓지 않고 다니는 학원이 바로 영어 학원입니다. 그런데 왜 학원을 다닌 시간에 비해서 실력은 늘어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영어 교육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부터 시작하여 최소 10년 이상을 배우지만 외국인을 만나면 심장부터 떨리는 게 현실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가 듣기, 말하기 중심이 아닌, 읽기 중심으로 영어를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은 단어의 뜻과 스펠링을 안다고 해도 들어 보지 않고 말해보지 않은 단어는 들리지 않습니다.
파닉스(Phonics)는 언어의 관계에 따른 발음 중심 언어지도법입니다. 읽기 능력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상징과 소리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즉, 문자와 음성언어간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어서 이러한 원리를 가르치면 글자를 읽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에 근거합니다. 일반적으로 교사는 학생들에게 각기 다른 모음, 자음, 그리고 결합된 소리들을 분리하여 지도하고 이를 활용한 무의미 단어를 소리 내어 읽게 합니다.
(출처 : 특수교육학 용어사전, 2009, 국립특수교육원)
영어는 리듬감만 이해하더라도 영어의 50%이상은 들을 수 있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단어를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듣기에는 이 리듬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 리듬과 강세를 모르면 거의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어들도 각각 다른 단어에 붙어서 다르게 발음되기도 합니다. 영어의 악센트와 리듬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해야 합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따라 영어 단어의 수도 매년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영어 학습을 해야 합니다.
영어의 리듬감과 파닉스는 아무리 잘 가르치는 강사더라도 한국인 강사들과 원어민 강사들에 발음에서부터 차이가 있어 원어민 강사들에게 배우는 것입니다. 또한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발음뿐 만이 아닙니다.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들도 상황에 따라서 알맞은 단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원어민이 아니면 이러한 디테일한 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꼭 원어민에게 배워야 합니다. 영어는 하루 아침에 절대 늘지 않습니다. 3개월 만에 90점이라는 점수는 올릴 수 있지만 실력은 절대 단기간에 늘릴 수 없습니다. 영어는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하는 학문이 아닌 언어입니다.